<간디의 법 교실>을 읽고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하여 적어 보려고 한다. 간디와 만난 영화 동아리 회장 강준이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회칙을 만들지만, 악법 앞에 저항하는 간디의 소금행진에 합류하여 행진하는 동안 법이 만인 앞에 평등하고, 공정하며 세상을 평등하고 정의롭게 해 주고 정의롭게 해주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줄거리
강준이는 영화 동아리 회장이다. 회원을 받고 회원의 동의없이 회장의 권위로 회원들의 불만이 있는 회칙도 마음대로 만들고, 회원들은 동아리를 탈퇴하겠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때 교실지기와 부딪치며 쏟은 교실지기의 소금을 구하러 간디에게로 시간여행을 간다. 시간은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던 때였고, 본의 아니게 간디를 만나 간디의 소금 행진에 함께 동행하게 된다. 간디의 소금행진은 델리 아쉬람이라는 내륙지역에서 소금이 있는 해변마을 단디까지 총 380km였고, 하루 60km씩 25일간 걸었다. 처음 걷기 시작하였을 때는 70명이었지만, 단디에 도착할 때는 수만 명에 이르렀다. 간디의 소금행진은 간디가 단디에 도착해 진흙 속에 들어있던 소금 한 줌을 집어 들면서 영국에게 인도의 소금은 인도인들의 것임을 알리는 강력한 평화적 항의 였으며, 영국인들이 마든 '소금법'의 모순에 대항한 시위였다. 강준이는 교실지기가 왜 간디의 소금을 가져오라고 했는지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간디의 소금이 독재의 통치에 항거하는 표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진행된 항거이며, 이후 이 소금행진은 인도의 전 지역에서 산발적인 평화 시위로 드러나며 영국의 불고정한 법들에 항거하는 표시가 되었다. 이후 강준이는 간디의 소금을 교실지기에게 전해 준 후, 간디의 소금행진이 법이란 세상을 평등하고 정의롭게 해주어야 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영화 동아리 회장으로 잘못을 인정하고 평등하고 올바른 회칙을 다 함께 정하자고 제안하였다.
저자 소개
한양대학교에서 국문학을 공부한 이향안 작가는 MBC 연속극 기획안이 2000년에 당선되었다. 제3회 SBS TV 문학상을 받았고 <별난 반점 헬멧뚱과 X사건>으로 2016년 웅진 주니어 문학상을 받았다. 첫 동화 <광모 짝 되기>를 시작으로 창작 동화를 비롯해 역사, 인물, 교양 분야의 다양한 어린이책을 쓰고 있다. 작가는 자신만의 빛깔을 품은 매력적인 동화 한 편을 꿈꾸는 작가이기도 하다. 지은책으로는 <마법시장>, <수리수리 샘도사 수리>, <그 여름의 덤더디>, <기묘한 할머니의 비밀스러운 취미 생활>, <귀신 학교>, <수상한 국어 탐정단>, <장군 열전>, <채채의 그림자 정원>, <마법에 걸린 학교>, <마법 시장>, <팥쥐 일기>, <나도 서서 눌 테야!>, <어느 날 우리 집에>, <간디의 법 교실>, <날개옷을 훔쳐간 나무꾼은 어떻게 됐을까?> 등이 있다.
느낀 점
간디의 소금행진을 통해 법이 무엇인지를 쉽게 말해주고 있다. 독재자 같았던 강준이가 간디를 만나면서 화합과 공정과 평등한 영화 동아리의 법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강준이가 만난 간디는 비록 변호사였지만, 법 앞에 모두가 평등해야 하고, 공정해야 하며, 주관과 편견에 치우치지 말아야 함에도 식민지 나라 인도에서는 그런 법이 아무런 역할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간디는 자기 나라에서의 법은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을 그 악법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켜주고하였다. 강준이는 이런 간디의 깊은 뜻을 간디와 함께 소금행진을 하면서 알게 되었다. 강준이 간디와 함께한 '소금행진'은 이후 인도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되었고, 간디가 '위대한 영혼 마하트마'가 되는 시발점이기도 했다. 전 세계에 있는 정의의 여신상은 우리나라에도 있다. 공평한 법 집행을 상징하는 저울, 눈에 보이는 것에 유혹되지 않고 공정하게 재판하겠다는 눈가리개, 엄중한 법에 따라 집행하겠다는 법전이 우리나라 정의의 여신상의 모습이다. 정말 이렇게 법 집행이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길 바란다. 법이 있지만, 무용지물이 되어 각자도생의 삶을 살지 않기를, 미래는 현재보다 좀 더 나아지기를, 우리의 후손들은 법앞에 모두가 평등함을 인정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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