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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하늘말나리야>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토기장이제자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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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하늘말나리야> 도서를 읽고 줄거리 요약,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하여 적어보고자 한다. 상처 입은 미르, 바우, 소희를 통해 각자 자신들의 상처를 보듬으며 자라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상처 입은 원인에 대해서 오해했던 것들을 이해하기도 하고, 주위에 있는 자연물을 통해 위로받기도 한다. 이야기는 소희가 달밭마을을 떠나 자신을 짐처럼 여기는 작은집으로 가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줄거리

미르는 아빠와 이혼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진료소 소장인 엄마를 따라 달밭마을로 이사를 온다. 비록 이사는 왔지만, 전학을 와서도 마음을 닫아걸며 친구들에게도 괴롭힘을 당한다. 하지만, 마을의 느티나무를 보며 조금씩 마음을 연다. 그리고 마을의 친구인 바우와 소희와도 친구가 된다. 바우는 달밭마을에서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다. 엄마가 돌아가실 때의 충격으로 선택적 함구증에 걸려 있지만, 소희와 아빠에게만은 말을 한다. 바우는 아빠가 미르의 엄마에게 관심이 있는 것을 알고 아빠에게 실망한다. 엄마가 돌아가실 때, 바우는 아버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빠의 사랑 표현방법이 엄마와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가족은 상사화와 같다고 생각했다. 같은 마을에 사는 소희는 부모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 소희는 할머니가 아프시기 때문에 언제든지 혼자 남을 수 있음에 두려움을 느낀다. 소희는 모범생이다. 무엇이든지 알아서 척척해내고, 어른들로부터 사랑받는다. 하지만, 그런 어른스러운 소희의 모습은 사실 자신이 살기 위한 한 방법일 뿐, 자신의 참모습이 아닌 것을 안다. 그래서일까? 소희는 자신의 감정에 정직한 미르의 모습을 보면서 그렇지 못한 자신을 본다. 결국 소희는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자신을 짐으로 생각하는 작은 어머니댁으로 간다. 소희가 떠나던 날 바우는  '하늘말나리',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꽃으로 소희를 닮은 꽃이라고 말해준다. 

저자 소개

1962년 충청북도 청원군에서 출생했다. '이 시대의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작가'로 불린다. 현재까지 50권 이상의 다수의 책을 썼다. 1984년 새벗문학상으로 등단하였다.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 1987년 계몽사 아동문학상, 2007년 소천아동문학상, 2011 윤석중문학상, 2017년 방정환문학상, 2018년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IBBY어너리스트 글 부문, 2020년 국제 한스안데르센 문학상 한국 후보로 지명되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너도 하늘말나리야>, <송아지 내기>, <다리가 되렴>,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밤티 마을 시리즈>, <도들마루의 깨비>, <금단현상>, <유진과 유진>, <주머니 속의 고래>, <소희의 방>, <허구의 삶>, <알로하, 나의 엄마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1,2>, <얼음이 빛나는 순간> 등이 있다. 

느낀 점

미르가 달밭마을로 이사 오면서 친구가 된 바우, 소희는 모두 가정에 결함을 가지고 있다. 미르는 부모님이 이혼을 했고, 바우는 엄마가 돌아가셨고, 소희는 부모님이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미르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바우의 아빠와 친하게 지내는 엄마가 싫어 까칠하기만 하다. 바우는 엄마와 다른 아빠의 사랑 표현방법으로 선택적 함구증에 걸리지만, 아빠의 사랑표현방법이 엄마와 다를 뿐, 자신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안다. 소희는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자신보다 훨씬 어른스럽게 모든 일을 해 나간다. 하지만, 미르처럼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것을 보면서 부러워한다. 나름의 아픔을 가진 세 아이들이 마음으로 의지한 느티나무, 꽃, 할머니는 그들의 상처 난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돕는다. 소희는 자신을 짐으로 여기는 작은어머니집으로 가면서 마음속에 진주를 키우겠다고 다짐한다. 이런 소희에게 바우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너는 '하늘말나리'를 닮았다고 말해준다. 소희는 아마도 건강한 어른으로 자랄 것 같다. 이미 세상을 향해 진주를 키우겠다고 다짐은 넓은 바다의 풍랑을 맞을 각오를 했기 때문이다. 세 아이 모두 어떻게 자랄지 궁금했는데 작가는 도서  '소희의 방'을 통해 청소년으로 자라 가는 소희의 삶을 엿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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