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도는 돈>을 읽고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하여 적어 보고자 한다. 돈은 자본이고 자본은 이자와 본전을 더한 말이다. 즉 생산의 밑거름이 되는 생산수단은 자유로운 시장경제체제 속에서 빛을 발할 수 있다.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통해 사적 이익 추구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는 자신이 가져갈 수 있는 사유재산이 보장될 때, 더없이 풍성한 결과를 맺을 수 있다.
줄거리
매일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돈은 사실 돈 그 차제만으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그 돈이 물건이나 용역의 가치를 교환하는 용도로 사용하게 되면 돈은 힘을 가지게 된다. 원하는 것을 살 수 있고, 앞날을 대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그럼 언제부터 돈이 사용된 것일까? 처음엔 돈이라는 것이 없었다. 그때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물건과 물건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물물교환이 있었을 뿐이다. 그러다 물물교환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경우가 되면서 점차 금속으로 만든 물건들을 이용하게 되었다. 금속은 간수하기 편하고, 운반하기 쉬웠기 때문에 2,500년 전에 여러 가지 형태의 금속 즉 '돈'이 유통되기 시작하였다. 돈(화폐)이 힘을 지닌 이유는 바로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신용'때문이다. 돈을 버는 방법은 나의 노동을 판매하는 것. 또, 노동을 상징하는 돈을 투자하여 돈으로 일하게 하는 것이다. 시장은 공급과 수요가 만나는 곳으로 구매자들과 판매자들의 이해타산 사이에서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어 가격을 형성하는데 이를 시장가격이라고 한다. 그래서 월급의 많고 적음은 시장에 달려있고, 하는 일에 달려있고, 힘의 관계에 달려 있다. 물레방아를 돌리는 물처럼 돈은 고객들이 넣고 뺄 때마다 쉼 없이 은행을 들락날락한다. 은행이 많은 양의 돈을 다룰 수 있는 이유는 이처럼 적은 금액의 돈들이 끊임없이 유통되기 때문이다. 화폐의 또 다른 세계인 증권시장, 환전시장, 교역시장 등도 있다.
저자 소개
발레리 기두 저자는 1962년 프랑스 툴룽에서 태어났다. 문학을 전공한 아동 작가인 동시에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다. 조류 탐험가인 남편과 함께 관찰한 자연과 동물을 소재로 많은 어린이책을 썼다. 자연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주로 쓰고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책도 많이 펴내었다. 주요 작품으로는 <겁먹은 아기양>, <물을 따라서>, <개미 발발이가 일하러 가요>, <밤의 과학>, <오리가 궁금해>, <펭귄이 궁금해>, <사자가 궁금해>, <곰이 궁금해>, <악어에게 친구가 생겼어요>, <지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세상의 낮과 밤>, <아기 오리 꾸꾸와 자연이 친구들 2>, <담비 피피가 하얀 옷을 입었어요>, <돌고 도는 돈>, <여우 토토가 사냥하러 가요>, <비버 보보가 댐을 쌓아요>, <토끼 페페가 굴을 파요> 등이 있다.
느낀 점
돈은 우리 삶의 거의 모든 부분에 영향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인들은 돈을 벌기 위해 내 노동을 투자하거나 내 돈을 투자다. 수요와 공급이 만나 상품의 가격을 정하게 되는 시장은 나의 노동의 가격(월급)도 결정한다. 현대사회에 있어 신용은 곧 재산이다. 개인이든 나라든 이 신용을 바탕으로 경제활동을 한다. 한정되어 있는 돈은 돈과 교환할 수 있는 재화나 용역의 가치와 같아서 교환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채택하고 있는 시장경제를 채택하지 않은 나라도 있다. 사회주의체제다. 이들의 이데올로기는 사회공동체의 이익을 우선하기 때문에 사회전체의 이익이 더 중요하여 개인의 의사와 자유를 최대한 통제한다. 하지만, 이런 체제는 나라를 가난하게 만든다. 그래서 중국은 정치체제는 공산주의지만, 경제체제만큼은 시장경제를 채택하였다. 시진핑 3 연임과 공동부유정책이 채택되면서 중국의 기업들은 자신들이 피땀 흘려 얻은 재산들을 내어 놓고 있는 중이다. 사회주의자들의 주장이 의도와 동기는 옳다고 할지 몰라도 그 방법면에 대해서는 그다지 설득력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 시장경제에도 문제점이 있지만,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사적 이익의 추구, 사유재산권이 보장될 때, 사람이란 동물은 최선을 다해 일하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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