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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토기장이제자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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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을 읽고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하여 적어 보고자 한다. 인도에서 콜레라로 부모를 잃고 갑자기 영국 삼촌댁에 얹혀사는 존재가 된 메리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지닌 사촌 콜린을 만난다. 그리고 자연과 벗 되어 사는 정원사 벤 할아버지와 마사의 남동새 디콘과 함께 숨겨졌던 화원을 가꾸면서 메리의 내면도 점점 회복된다. 그리고 아픈 콜린까지 정원의 멤버로 들어오면서 콜린은 자기 발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진다. 

줄거리

10살 메리 레녹스는 인도에서 태어난 영국 아이로 콜레라로 부모를 모두 잃고 영국에 있는 외삼촌 집으로 와서 살게 되었다. 못생기고 깡마른 몸에 제멋대로의 성격인 메리가 살게 된 고모부의 집은 방이 100개나 있을 정도의 장원이었지만, 오래도록 들어갈 수 없는 잠겨진 방들이 많았고, 고모부는 밖으로만 돌고, 때론 밤에 괴물과 같은 소리가 나기도 하는 곳이었다. 어느 날 하녀 마사의 조언으로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던 메리는 오래도록 잠겨있던 비밀의 정원 열쇠를 찾아내고 그곳에서 자원의 정원사 벤 할아버지도 만나고, 붉은 가슴울새와 친구도 되고, 마사의 남동생으로 자연친화적이며 동물들을 잘 다루는 디콘과 만나 방치되어 있던 정원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디콘의 엄마인 수잔이 비밀나들이하는 메리와 디콘에게 도시락을 매일 싸주는 지원을 받으면서 정원을 가꾸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괴물과 같은 소리가 나는 울음소리를 듣고 찾아간 그곳에서 자신의 병약한 사촌 콜린을 만난다. 메리는 콜리에게 자신이 찾은 정원과 그곳에서 만나는 사람들, 정원을 함께 가꾸는 디콘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 준다. 그러다 어느덧 콜린도 비밀의 정원을 가꾸는데 함께 참여하게 되면서 점점 건강을 되찾게 된 콜린은 어느덧 걷게 되었고, 비밀의 정원에서 놀고 있던 어느 날 멀리 여행을 떠났던 콜린의 아빠와 정원에서 만나게 된다.   

저자 소개

프란시스 호지슨 버넷은 1849년 11월 24일 태어나 1924년 10월 29일 타계하였다.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났고 네 살에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가난에 쪼들리며 살아야 했다. 1865년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로 이주한 뒤에도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잡지사에 소설을 기고하기로 결심하고 산포도를 따서 팔며 글을 썼다. 열일곱 살 때 처음 자신이 쓴 소설이 채택되었지만, 이듬해인 1867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가장이 되었다. 여성 잡지 <고디스 레이디스북>에 첫 작품을 발표하고 그 후 몇몇 잡지사에 한편에 10달러씩을 받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아동소설을 쓰기 전까지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소설을 썼다. <로리가의 그 아가씨>, <셔틀>, <폰틀로이 공자>, <하얀 벽돌 뒤편>, <소공자>, <소공녀>, <비밀의 화원> 등 발표한 작품들도 성공을 거두었다. 또 자신의 작품들을 각색하여 런던과 뉴욕의 연극 무대에 올려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다. 젊었을 때 직접 겪었던 고통스러운 기억들은 본인의 작품 속 주인공들이 겪는 고난을 설득력 있게 그려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버넷은 주로 학대받다가 끝내는 보상받는 영국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것이 많았다. 

느낀 점

메리와 콜린은 사촌이지만,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공통된 아픔을 가지고 있다. '비밀의 화원'은 이러한 아픔을 가진 이들이 비밀의 화원이라는 곳에서 상처가 치유되고 성장할 뿐 아니라 콜린과 아버지의 상처 역시 회복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인도에 살던 메리가 영국 삼촌집으로 올 때, 요크셔의 황무지를 지났다. 요크셔의 황무지는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메리가 보는 것처럼 끔찍한 곳일 수도 있고, 마사가 보는 것처럼 히스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곳으로 볼 수도 있다. 이렇게 같은 곳을 다양한 관점에서 보이는 이유는 보는 사람의 관점이 다르고, 보는 사람의 마음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황무지는 끔찍한 곳이라고 하던 메리가 이후 마음의 치유를 얻으면서 이후에는 이곳 요크셔의 황무지를 사랑하지 않을까? 까칠하고 메말랐던 메리가 회복되어 가는 것에는 화원 외에도 벤, 울새, 디콘, 콜린과 같은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들과 자연이 함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고, 사랑을 주고받기를 원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메리가 친구들로부터 사랑을 받기도 하고 또 콜린에게 사랑을 주기도 하면서 어느덧 자신의 내면도 치유되고, 관계도 회복되며 외모도, 성격도 변화되어 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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