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물고기 도서를 읽고 느낀 점과 요약 줄거리, 저자 소개에 대해서 이 글을 써보려고 한다.
일곱 살 생일에 받은 물고기 핀두스는 시끄럽기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런데 그 물고기 핀두스는 말까지 하는 것이다. 물고기 핀두스의 말을 해석해 낸 레미는 핀두스와 친구가 되고 핀두스가 보고 싶을 때면 낚싯대를 강에 드리운다.
도서 줄거리
레미는 일곱 살 생일을 맞아 작은 물고기 핀두스를 선물로 받았다.
하지만 멋진 물고기 핀두스에게는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핀두스가 엄청나게 시끄럽다는 것이다.
핀투스가 부글부글 거리는 소리가 너무 커서 가족들이 깜짝깜짝 놀라고
방에는 어항을 천으로 덮어 두어야 잠을 잘 수 있을 정도였다.
어느 날 밤에는 집에 몰래 든 도둑을 핀두스가 잡는 일도 있었다.
핀두스가 너무 시끄럽게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레미의 집에는 '물고기 조심'이라는 푯말을 붙여 놓을 정도였다.
레미는 핀두스의 부글거리는 소리를 연구한 끝에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물고기 언어를 알아내서 핀두스와 대화를 주고받게 된다. 시간이 흘러 레미와 핀두스는 성장했고,
어른이 된 핀두스는 어항보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 했다.
레미는 핀두스를 강으로 돌려보낸다.
어느 여름날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나 그만 강물에 빠진 레미를 핀두스가 친구들과 함께 구한 것이다.
어느 날 레미는 핀두스가 보고 싶어 강가에 간다.
핀두스 역시 레미를 보러 강으로 오는데, 이미 핀두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을 이루고
여러 마리의 자녀들도 함께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핀두스의 자녀들은 핀두스보다 더 수다스럽다.
레미는 핀두스가 보고 싶을 때면 강으로 낚시를 하러 간다.
물론 낚싯대에 찌는 없다. 그러면 핀두스가 레미를 만나러 가는 것이다.
저자 소개
레미 쿠르종은 1957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학창 시절 선생님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 인기가 많았고
파리 에스티엔느 미술학교에서 시각표현을 공부하며 순수 회화를 시작했다.
오랫동안 광고 분야에서 일했으며 프랑스와 미국의 미술전에도 여러 차례 참가했다.
잡지 <지오 Geo>의 현장기자로서 2002년에 말리의 도곤족을 취재했고,
2006년에 국경 없는 의사회와 함께 케냐를 방문해 에이즈 감염 실태를 파악했다.
2012년에는 아이티 지진 참사 2주기를 맞아 아이티를 찾아가 그곳의 삶을 그림으로 알렸다.
현재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생텍쥐페리상과 엥코륍티블상, 뉴욕타임스 우수 그림책상을 받았고,
프랑스에서 가장 큰 서점인 FNAC의 ‘주목할 만한 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무것도 없는 책」으로 2021년 랑데르노상 그림책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서른 권 넘게 어린이 책을 출간하고 주니어 독자상 등을 받았다.
현재 파리에서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직접 글을 쓰고 삽화를 그린책으로는 「고양이 지필로」, 「큰 슬픔」, 「커다란 나무」, 「맨발」, 「눈처럼 흰」, 「말라깽이 챔피언」, 「진짜 투명인간」, 「레오틴의 긴 머리」 등이 있다.
느낀 점
어린 시절은 나의 마음의 고향이다라는 말에 공감한다.
독특한 캐릭터와 ‘사나운 물고기 조심’이라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편안하고 흥미로운 캐릭터.
물고기와 말을 하고 물고기가 자기들의 친구들과 함께 레미를 구한다는 설정이 재미있다.
만약 내가 이런 물고기를 만난다면, 어린 시절은 더없이 행복하고 즐거웠을 것이다. 날마다 행복했을 것 같다.
아이들이 애완동물을 좋아하듯이.
레미는 핀두스의 말을 알아듣기 위해서 핀두스의 물방울을 잘 관찰했고,
그 속에서 법칙을 발견해 냈고 그것을 문자화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대화가 시작되었다.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만약, 핀두스가 나의 애완동물이었다면 나는 핀두스의 말을 알아듣기 위해 노력했을까?
시간이 흐르면서 핀두스도 레미도 자라고, 핀두스는 레미에게 자기도 어른이 되었으니 세상으로 나가고 싶다고 말한다.
레미는 핀두스를 존중해 주고 핀두스가 바라는 대로 해준다.
나는 이 부분에서 레미가 핀두스를 정말 존중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보내 줄 수 없다거나 또는 헤어지고 싶지 않다거나
너는 나의 애완물고기이니 때문에 나와 함께 있어야 한다는 억지를 부리지 않고
핀두스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이 무엇인지,
존중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핀두스 역시 레미를 잊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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