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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굽는 빵집>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토기장이제자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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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굽는 빵집>을 읽고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하여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천하장사 윤지혜가 만길이를 좋아하지만, 싫기만 한 만길은 어느 날 길모퉁이 빵가게가 '행복한 시간'을 빵으로 구워 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곳에 조수로 들어가 빵가게 아저씨의 일을 돕던 중 고객의 사연을 보아서는 안된다는 아저씨와의 약속을 어긴다. 하지만, 사과를 통해 아저씨와 더 돈독한 관계를 맺게 되고, 만길은 싫기만 했던 윤지혜에게도 '진심을 담은 사과의 빵'을 건넨다. 

줄거리

어느 날 만길이는 동네 길모퉁이에서 우연히 <시간을 굽는 빵집>을 발견한다. 알고 보니 이곳에서는 사람들의 특별한 시간을 빵으로 구워 주고 있었다. 시간을 빵으로 어떻게 굽는지 궁금한 만길이는 매일 학교가 끝나면 버릇처럼 빵집에 가게 되고, 어느새 가랑비에 옷 젖듯, 제빵사 아저씨의 조수가 된다. 축구 선수가 꿈인 호나우두 최는 '짜릿한 첫 골 슛 도넛'을 먹고 골을 넣었던 그 순간의 짜릿한 느낌을 잊지 않기 위해 그 시간을 구워 달라고 하고, '슬픔아 안녕, 개뼈다귀 카스텔라'는 강아지 보송이와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을 담아 빵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 세 번째 '처음 아빠, 손톱 모양 초승달 빵'을 주문한 아저씨는 첫아이의 손톱을 깎으면서 가졌던 그 순간을 간직하고 싶어서 빵을 주문한다. 네 번째 의뢰인은 '핏빛 복수의 마카롱'을 주문했는데, 이때 만길은 무슨 사연이 있는지 궁금하여 사연이 적힌 주문서를 보게 되면서 빵집에서 쫓겨나게 된다. 만길은 아저씨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아저씨에게 사과하면서 아저씨와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다. 이후 만길이는 자신만의 사연인 윤지혜와의 일을 아저씨에게 털어놓고 지혜에게 미안한 마음과 다시 씩씩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진심의 빵'을 굽는다. 

저자 소개

김주현 작가는 1955년 강원도 화천 출생으로 조선소 엔지니어였으나 30세 때 월간 '소년'에 글이 실리게 된 계기로 창작 공부를 시작하였다. 장편 동화 '나의 영원한 친구꼬마 주리고'를 1988년에 펴냄으로 문단에 나와 13편의 장편 동화와 판타지 소설 '사람이 된 저승사자'를 펴냈다. 내 하루의 시간을 빵으로 굽는다면 어떤 빵은 너무 오래 구워 새까맣고, 어떤 빵은 터져 크림이 흐물흐물 새어 나올 테지만, 그럭저럭 엉망진창 맛있는 빵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야금야금 빵 뜯어먹듯, 오늘의 시간을 즐기려 한다. 쓴 책으로는 <시간의 책방>, <책 너는 날>, <책, 읽거나 먹거나>, <사랑해 아빠>, <책 읽어 주는 고릴라>, <싫다고 해도 돼>, <알록달록 목소리 연구소>, <콩이네 베란다 텃밭>, <여우 비빔>, <향기를 만드는 말의 정원>, <대단한 실수>, <시간의 책장>, <까막눈이 산석의 글공부>, <딴지 도령과 걸어 다니는 책>, <나랑 같이 밥 먹을래?>, <분홍공주의 베란다 텃밭>, <수상한 주인> 등이 있어요. 

느낀 점

우연히 길모퉁이에서 만난 "시간을 굽는 빵집" 그 집은 자신이 가장 간직하고 싶은 그 행복한 시간을 담아 빵으로 만들어준다. 사람들마다 모두 자기만의 사연을 가지고 와서 사연을 이야기하고 그 사연에 맞는 빵을 주문한다. 만길이는 여러 차례 이곳을 방문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고 빵집 주인과 친해지면서 그 빵집의 조수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다 '핏빛 복수의 마카롱'을 주문한 읽지 말아야 할 고객의 편지를 아저씨 몰래 보고 만다. 그로 인해 빵집에서 쫓겨난 만길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아저씨를 찾아가 사과를 하고, 천하장사 윤지혜와의 일을 아저씨에게 털어놓는다.그리고 윤지혜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진심의 빵'을 구워 전달한다. 꼭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순간의 기억을 빵으로 구울 수 있다는 발상이 독특하다. 그리고 약속을 어긴 만길이에 대하여 넉넉한 마음으로 용서하고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용서를 빈 만길에게 빵집 아저씨는 예전보다 그들의 사이가 더 특별한 사이가 되었다고 얘기해 준다. 만길이가 용서를 받고 아저씨가 새롭게 정의 해준 둘만의 관계는 만길이에게 기쁨과 행복의 시간이 되었다. 이러한 관계 설정은 <시간을 굽는 빵집>에서 저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또 다른 주제였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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