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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팔만대장경>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토기장이제자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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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팔만대장경> 도서를 읽고 줄거리 요약, 저자 소개, 느낀 점을 써 보려고 한다. 초등 저학년도 쉽게 장경판과 장경판전의 비밀에 대하여 알 수 있도록 기록한 책이다. 장경판의 생산과정과 장경판전의 비밀이 모두 녹아 있다.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에 등재되어 세계인의 유산이 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문화유산이다. 

도서 줄거리

실직한 해동이 아빠는 새 사업으로 가구 만드는 사업을 할 생각으로 먼저 책상과 의자를 만들어 본다. 그런데 가구들은 습기로 인해 틀어지고 이것을 본 아빠는 낙심하고 만다. 해동이는 친구들과 아빠가 제작한 가구가 왜 휘어졌는지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고려시대 때 만든 뒤틀리지 않은 팔만대장경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해 해인사에서 주관하는 팔만대장경 체험 축제를 찾아간다. 그곳에서 대장경에 얽혀있는 이야기들과 직접 대장경 탁본 뜨기 체험도 하고 팔만대장경을 만드는 과정에 대하여 배운다. 또 '대장경판 만들기 체험관'에 가서 대장경판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과 만나면서 그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정성을 다하여 대장경판을 만드는 지도 보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당시 고려는 몽골군을 물리치기 위해 모든 백성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대장경판을 완성해 내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대장경을 만들어 보관하는 대장경판전은 그저 평범해 보이지만, 습기를 막기 위하여 바닥의 흙 위에 숯, 횟가루, 소금과 모래를 층층이 올려 원천적으로 차단하였으며 장경판전도 창의 크기를 달리해 공기의 순환을 원활히 한 것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과학적인 비밀들이 숨겨져 있는 대장경판과 대장경판전을 보고 아빠가 만든 가구가 뒤 틀어진 이유도 알게 되었다. 해동이와 친구들이 해인사를 다녀온 후 아빠 또한 더 힘을 내어 다시 가구를 만드는 일에 힘을 내게 되었다. 

 

저자 소개

저자 이향안은 한양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2000년 SBS TV문학상을 받으면서 작가가 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다른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나만의 빛깔을 품은 매력적인 동화 한 편을 꿈꾸는 작가이다.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별난 반점 헬멧뚱과 X사건>으로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수학, 과학,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어린이책을 썼다. 작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이가 책 속에서 놀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여름의 덤더디>는 6.25 전쟁 시절, 소 덤더디와 탁이네 가족이 피난길을 나서는 이야기로 작가의 아버지 경험이 씨앗이 되어 키운 작가의 동화이다. 역사 속 한 줄에 눈길을 두고, 오랜 생각을 다듬어 동화로 썼다. 그동안 쓴 창작 동화로는 <광모 짝 되기>, <팥쥐 일기>, <채채의 그림자 정원>, <보글보글 마법의 과학책>, <2등을 기록하는 역사책>, <오늘부터 NO 채소 클럽>, <방귀 스타 전학 오다>, <너굴할매의 특별한 요리 수업>, <떡장수 할 술머니와 호랑이는 구구단을 몰라>, <실록을 지키는 아이>, <수상한 국어 텀정단>, <장군 열정>, <틀린 게 아냐! 다를 뿐이야>, <나의 멋진 제주>, <꼬들꼬들 마법의 세계 음식책> 등이 있다. 

 

느낀 점

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초기에 각각 제작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견고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이 탐을 내어 반출하려고 했었고, 6.25 때는 지리산의 공비들로 인해 불에 타 없어질뻔한 위기로 겪었지만,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세계가 지켜가야 할 보물이 되었다. 대장경판의 제작으로 위해서는 나무를 다듬고, 갯벌에 묻어 삭히고 삭힌 나무를 알맞은 크기로 다듬고 건조하는 과정을 통해 나무의 변형을 막고자 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판에 글을 쓰기 위해 선비들은 같은 필체로 맞추는 연습을 하여 마치 한 사람이 쓴 것처럼 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장경판의 마무리는 양쪽에 마구리를 달아 경판이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하였다. 이 마구리 작업은 판 사이에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하는 역할도 해 준다. 마지막으로 경판에 옻칠을 하여 벌레가 나무를 갉아먹지 못하도록 하였다. 장경판전은 바닥에서부터 판전의 공기 흐름까지 세세하게 신경 쓴 모습은 지금의 그 어떤 과학적인 공간보다 더 과학적임이 드러났다. 어떻게 우리의 조상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 속에서 지혜를 얻어 건물을 건축하고, 대장경을 제작했는지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오늘날의 발달한 과학 이상으로 우리 조상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과학은 천년의 시간을 지나 지금까지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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