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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너구리 깨끔이>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토기장이제자 2023.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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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너구리 깨끔이>를 읽고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하여 적어보려고 한다. 인간의 질병에 사용할 의약품을 인간보다 먼저 약의 효능을 시험해 부작용, 위험성을 알아보는 실험용 동물들. 현재로서는 인간에게 있어 동물실험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하지만, 화장품 테스트로만 1년에 약 5억 마리 이상의 동들이 사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동물도 생명이고 고통을 느끼기에 이와 같은 비윤리적 행위를 어떻게 보아야 할지 문제의식을 가지게 하는 책이다. 

줄거리

독수리의 공격을 받아 상처를 입은 너구리 깨끔이를 자갈 할매가 발견해 정성껏 돌봐 준 덕분에 둘은 3년 전부터 인연을 맺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갈 할매가 갑자기 쓰러지게 되면서 둘은 헤어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깨끔이와 자갈 할매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깨끔이의 영리함을 옆에서 지켜보던 자갈 할매의 아들 딱 박사가 깨끔이를 알 수 없는 곳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깨끔이의 뇌 속에 전자칩을 넣어 동물 실험에 이용하려 한다. 이를 안 자갈 할매는 딱 박사에게 화를 내다가 또다시 쓰러지고 만다. 깨끔이는 자신이 끌려 온 초록연구소가 동물실험을 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과 같은 실험동물들로 인간의 이를 배양하는 목적으로 아프리카악어를, 인간 아기의 피부를 배양할 목적으로 비단구렁이를, 애완용 사자를 위해 크지 않는 새끼사자를, 인간의 머리카락 배양을 목적으로 너구리를 실험한다. 깨끔이는 영리한 두뇌에 뇌세포를 키우는 용으로 뇌세포에 칩을 넣었다. 하지만, 이 뇌세포가 어떤 사람에게 쓰일지 모르는 상태로 초록 연구소를 그들과 함께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탈출에 성공한 깨끔이와 친구들은 엄마와 친구들이 있는 화랑산으로 돌아갔지만, 깨끔이는 자갈 할매가 있는 하늘길 요양원으로 향한다. 그 이유는 자신의 이름표에 산마루 동물원 원장 최옥순(자갈 할매)의 K144뇌세포/근육병과 조로증 치료를 목적으로 자신이 이용되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저자 소개

작가 김소민은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 법학과에 편입했다. 2010년 '실험용 너구리 깨끔이'로 제5회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동물 실험 문제가 중요한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른 이 시대에 현실에 맞닿아 있는 문제의식과 실험정신으로 동물 실험의 비윤리성을 고발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소천 아동문학상은 아동문학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강소천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65년 제정된 상이다., 2006년부터 신인상 부문을 신설하여 문학성과 재미를 고루 갖춘 수상작들을 내고 있다. 저서로는 <캡슐마녀의 수리수리 약국>이 있다. 

느낀 점

동물실험은 인간 대신 동물들에게 약물을 투여하거나 상처를 입혀 그에 따른 반응을 조사하는 것이다.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약을 개발할 때 동물에게 약의 효능을 시험해 봄으로써 약의 부작용 및 안전성, 위험성을 알아본다. 의약품뿐 아니라 농약, 화장품, 식품 등 인체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데도 활용된다. 그래서 많은 동물들이 인간의 질병 치료나 생명 연장을 위해 실험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동물실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특정한 조건에서 가급적 같은 반응을 보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개발된 약품으로는 인슐린, 개심수술, 천연두, 홍역, 광견병, 백내장 제거 등이 있다. 현재로서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아파 죽지 않도록 치료할 수 있는 것에 동물실험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단점이 있다. 동물들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사람들로 인해 이러한 권리를 동물들이 억압받고 있고, 개발된 화장품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사용되는 동물의 수가 1년에 약 5억 마리나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실험용 동물이라 할지라도 생명이 있고 고통을 느끼기에 이와 같은 행위가 매우 비윤리적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실험에 동원되는 동물은 약 373마리(2020년 기준) 개(비글)는 한 해 동안 1만 3천5백 마리가 희생된다. 이에 국내외 동물보호 단체들도 앞장서 동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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