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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토기장이제자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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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하여 적어보려고 한다. 필립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무모한 도전과 자유와 용기의 남자'라고 말할 수 있겠다. 무엇인가 원하는 것을 해내기 위해서는 용기가 더 필요하고, 그 용기 있는 도전이 진정한 자유를 나에게 선물해 줄 수 있다. 비록 불법으로 한 기습공연이었지만, 이후 필립의 용기는 많은 예술인들에게 깊은 영감과  예술정신에 도전하도록 동기를 부여하였다. 

줄거리

이 책은 필립 쁘띠의 이야기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고, 때론 무모하게 보이고 때로는 불가사의한 장난으로 보이는 그의 모험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전과 용기를 주었다. 필립의 직업은 줄을 타고 묘기를 부리는 곡예사였다. 고향 프랑스에서는 노트르담 사원의 첨탑 사이에서 몰래 줄타기를 했었고, 뉴욕 쌍둥이 빌딩이 거의 완공이 되어 가던 1974년에는 쌍둥이 빌딩 사이에 몰래 줄을 걸어 줄타기를 했다. 늦은 밤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400m나 되는 높은 쌍둥이 빌딩 사이에 밤새 줄을 걸고, 해가 떠오를 때 8m의 장대를 들고 줄 위로 발을 올려놓아 이 빌딩에서 저 빌딩으로 걷기 시작했다. 그때는 사람들이 출근하는 시간이었고, 많은 뉴욕의 시민들이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걷고 있는 남자 필립을 보았다. 사람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숨을 죽이며 위를 보았으며, 경찰들은 당장 빌딩 옥상으로 몰려가 그를 체포하겠다는 소리를 확성기에 대고 소리쳤다. 그럼에도 필립은 거의 한 시간 동안 줄 위에서 앞뒤로 걷고, 춤추고, 무릎을 굽혀 인사하고, 줄 위에 벌렁 드러눕기도 했다. 그러면서 필립은 한껏 자유를 누렸다. 옥상으로 돌아왔을 때, 경찰들은 그에게 수갑을 채워 법정으로 끌고 갔지만, 재판장은 아이들을 공원에 모아 놓고 줄타기를 하라는 판결을 내렸었다. 이제는 그런 무모한 도전을 하는 필립도 그가 걸었던 뉴욕의 쌍둥이 빌딩도 사라져 버렸다. 

저자 소개

모디캐이 저스타인은 미국에서 1935년 11월 24일 태어나서 2019년 9월 24일 향년 83세로 돌아가셨다. 취나드 예술학교를 나와 극작가로 활동하였으며, 창작동화 작가로 활동하였다. 그림, 영화, 애니메이션,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모디케어는 책을 창작할 때, 그림도 함께 그렸다. 그의 작품 중 2004년 제67회 칼데곳 상을 받은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삽화부문에 여러 차례 선정된 아름다운 그림이 돋보이는 책이다. 뿐만 아니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도 수상하였다. 그는 주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나 인물의 일대기를 독특한 화법과 간결한 글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그의 저서로는 <지구별에 온 손님>, <와일드 보이>, <찰리는 무엇을 들었을까?>, <이민 간 참새>, <거인을 깨운 캐럴린다>, <책>, <처음 그림을 그린 아이>, <자전거로 달에 가서 해바라기 심는 법>, <밤의 세계>, <지구별에 온 손님> 등이 있다. 특히 <빌딩 사이를 건너는 남자>와 <더 버렌스타인베어스 크리스마스>는 영화로 제작되었다. 

느낀 점

1974년 8월 7일 아침 6시 45분, 미국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110층) 사이의 줄 위에서 한 남자가 한 시간가량 앞뒤로 걸어 다니고, 춤추고 무릎을 꿇거나 줄 위에 누었다.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것이 사실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참으로 무모한 용기와 도전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었다. 목숨을 담보로 하는 도전이었기에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그 아찔한 도전이, 그 무모한 용기가, 그 두렴없이 내딛는 발걸음에 내 가슴이 다 조여 오고 응원하게 되는 것은 그의 도전이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이 내 속에도 있기 때문이고, 내가 낼 수 없는 용기를 낸 필립이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필립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재주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필립의 친구들은 필립을 믿어주었다. 그리고 그의 도전을 도와주었다. 불가능하게 보이는 것에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는 필립의 모습이 멋있기 조차 했다. 필립이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었을 때, 닉슨 대통령의 사임 소식을 제치고 다음날 신문 1면을 장식하였다. '불법'이라는 이유로 구속되었지만, 이후 불가능함에 도전하는 자유로운 예술정신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원하는 것을 위해 도전하기를 주저하는 이들에게 용기가 무엇인지, 원하는 것을 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자유보다 용기일 때가 많다고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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