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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책 직지의 소원>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토기장이제자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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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는 금속활자본으로 인쇄된 책으로 고려시대 백운스님이 편찬하였고, 이후 그의 제자인 석찬과 달잠에 의해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하였다. 지금은 돌아올 수 없는 프랑스에 있지만, 박병선 박사님께서 일생을 바쳐 이 세상에 빛을 보게 하였다. 

도서 줄거리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은 고려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나라의 뛰어난 인쇄 기술을 소개한 책이다. 원래 이름은 '불조직지심체요절'로 '직지심체요절' 또는 '직지'라고도 부른다. '직지'는 고려시대 백운 스님이 석옥스님이 주신 직지심체요절 책에 다른 불교 책들에서 좋은 글귀들을 가려 뽑아 내용을 보충하여 1372년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을 두 권으로 만들어 편찬했다. 책을 완성하고 백운스님은 2년 뒤 취암사에서 77세의 나이로 생을 마쳤다. 이렇게 만든 백운 스님의 직지심체요절은 3년 뒤 백운스님의 제자 석찬과 달잠이 많은 권수의 책으로 인쇄하기로 결정하고 흥덕사의 묘덕 스님이 인쇄에 필요한 돈을 시주하여 금속활자로 대량 인쇄하였다. 고려의 금속활자는 각 글자의 어미자를 만들어 그 글자의 밀랍 가지를 만들어 흙을 발라 쇳물을 부어 활자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활자를 조합해 인쇄를 하는 것이다. 우리 직지가 이렇게 오래도록 전해질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글자를 인쇄한 종이에 있다. 그 종이는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난 닥나무로 만든 조선종이에 그 비밀이 있다. 그 후 직지는 1886년 조불통상조약으로 조선에 들어온 외교관 플랑시에 의해 당시 70만 원에 팔려 프랑스로 건너갔다. 그리고 그의 기증에 의해 1952년부터 프랑스 국립 도서관의 동양 문헌실에서 오래 방치되다가 박병선 박사에 의해 발견되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저자 소개

최은영 작가는 1970년 서울 출생으로 성균관대학교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했다. 방송국에서 교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세상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슬픔보다 행복이 더 많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2006년 단편동화 <할아버지의 수세미밭>으로 제4회 푸른 문학상을, 단편동화 <상여꼭두의 달빛 춤>으로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 장편동화 <살아난다면 살아난다>로 우리 교육어린이책 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동화를 집필 중이다. 또 열린 아동문학상을 받았고 지금까지 출간한 다양한 동화와 청소년 소설이 청소년 북토크, 세종도서 등에 선정되어 사랑받았다. 하루 한 번 하늘을 올려다보고 초록 나무를 들여다보며 주위에 있는 작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를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하곤 하였다. <우토로의 희망 노래>는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창작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책으로 <어디 갔어 고대규>, <이레의 마지막 24시간>, <일주일 회장>, <게임 파티>, <절대 딱지>, <일주일 왕따>, <거울 마녀와 마음의 구슬> 청소년 소설 <너에게 꼭 할 말이 있어>, <1분>, <공주가 될 거야>, <엄마가 된다는 것>, <영어가 뭐길래>, <내 친구는 연예인>, <수요일의 눈물>, <맘대로 바꿔 가게>, <우리 반 갑질 해결사>, <다윈 아저씨네 수상한 박물관> 등이 있다. 

느낀 점

직지가 발견되었지만, 오랫동안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는 독일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라고 교육받고 자랐다. 하지만, 박병선 박사의 노력으로 우리 직지가 세계에 알려지게 되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로서 자리메김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이와 더불어 우리의 금속활자 기술과 한지의 성능 또한 세계인들이 알게 되었다. 이 모두가 일평생을 바친 박병선 박사님의 노고가 아니었다면 이런 결과물이 없었을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이 전해준 문화재를 알게 되면 될수록 조상님들의 지혜와 노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수많은 외세의 침략에도 불구하고 창조적이고 과학적인 문화를 이룩한 것에 경의를 표하는 마음이 절로 생긴다. 예전부터 있었던 우리의 문화제들이 21세기에 들어와서야 빛을 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온돌, 김치, 세계 최고의 목판인쇄술인 팔만대장경과 장경판전까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직지는 돌아오지 못한다. 왜냐하면 프랑스 외교관 프랑시기 구매를 해 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가져간 외규장각의 의궤는 돌아와 제 자리를 찾을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우리의 문화제뿐 아니라 일본에 대량으로 있는 문화제 반환을 위해 노력하는 그 노력을 한시도 멈추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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