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을 신청합니다> 도서를 읽고 도서 줄거리와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하여 적어 보려고 한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 온 현상이는 5학년 5반에만 있는 독특한 제도인 "재판신청"으로 인하여 억울하게 도우미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기 반에 억울한 도우미가 자신뿐 아니라,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억울한 제도를 무효화시키기 위해 반장과 함께 재판을 신청한다.
도서 줄거리
현상이는 전학을 왔다. 학교에는 아는 친구 한 명 없다. 어느 날 학급에서 급식 반찬으로 나온 미트볼을 두 개 더 먹었다는 이유로 장진이라는 친구로부터 고소를 당해 재판을 받게 되었다. 장진이가 현상이를 대상으로 재판을 신청한 이유는 현상이가 미트볼을 두 개 더 먹어서 자신은 하나도 먹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현상이가 전학 온 5학년 5반 억울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 재판을 신청할 수 있었다. 재판에서 진 사람은 일주일 동안 재판에서 이긴 사람과 주인과 도우미의 관계로 지내야 했다. 이때 원고는 판사, 검사, 배심원을 직접 구해오고, 피고는 변호사를 구해와야 한다. 전학 온 현상이는 학교에 친구 하나 없는 상황으로 변호사를 구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제대로 된 설명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억울하지만, 일주일 동안 장진의 도우미가 되었다. 장진은 도우미를 하면서 실제로는 주인이 도우미를 하인처럼 부려 먹을 수 있는 선생님도 모르는 또 다른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5학년 5반에 억울한 도우미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회장 현정이와 도우미들과 함께 부당한 재판 규칙에 맞서 장진을 상대로 재판을 신청하게 되고 노예제도 같던 주인과 도우미 규칙을 없어지게 된다.
저자 소개
이명랑 작가는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8년 26세 때 첫 장편 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로 많은 독자와 평론가들의 주목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한 뒤 '영등포 삼부작'으로 일컬어지던 장편소설 <삼오 식당>, <나의 이복형제들>을 통해 우리 소설사에서 사람들의 아픔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해 왔다. 2007년 대산창작기금과 2011년 서울문화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장편소설 <어느 휴양지에서>, <천사의 세레나데>, <입술> 등의 작품을 출간하였다. 이후 동화 <재판을 신청합니다>, <나는 개구리의 형님>, <할머니의 정원>, <방과 후 운동자 교실>, <작아진 균동이>를 비롯해 청소년 소설 <구라장>, <폴리스맨, 학교로 출동>, <절대로 예쁠 리가 없잖아>, <차라리 결석을 할까> 중학교 국어 교화서에 수록된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등을 발표하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문학 전문 글쓰기 아카데미 <문학하다>에서 소설 창작 강의를 하고 있으며,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수많은 청소년들과 소통 중이다. 청소년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작가, 청소년들이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해 주는 작가로 손꼽히고 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등에서 오랫동안 소설 창작 지도 및 문학이론 강의를 했다.
느낀 점
친구들이 서로 주인과 도우미로 지내면서 지내게 되면 어떤 마음이 들까? 현상이 같은 친구가 엇었더라면 5학년 5반은 계속 이 노예제도 같은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많은 희생과 용기가 따르겠지만, 그것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을 지키고 당당해지는 것이야말로 누구나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시스템을 지키는 것이고, 더 나아가 자신을 지키고 당당해지는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는 어떤가 또 나의 주변의 다양한 모임들은 어떤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헌법의 적용이 어그러져 적용된다면, 또는 헌법의 각론의 적용에 힘센 사람의 영향력이 적용된다면 아마도 우리 사회는 각자도생 해야 하는 짐승의 세계와 같이 될 수 있다. 강자만이 살아남고, 약자는 계속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회가 될 수 있다. 또 우리들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 약자를 희생시키는 것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인간들이기 때문에 법이 법으로 역할을 제대로 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의식을 길러야 하겠다. 또 비판과 감시의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작은 모임이나 나라는 모두 약속이라는 규칙으로 움직여져 간다. 편법에 의하여, 강자의 힘의 논리에 의하여 견제될 수 있도록 우리는 어릴 때부터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성인이 되어서도 소중한 자유대한민국이 제대로 헌법의 취지에 맞춰 순항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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