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설계자 정도전>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고려말의 정치인 정도전은 부패한 고려에 소망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새나라 조선을 세워 백성이 잘살고 국방이 강력하며, 성리학을 믿어 어른을 공경하는 예의 바른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성계와 함께 혁명을 이끌었다.
줄거리
초등학교 3학년인 민준이는 대학생 누나 도희의 숙제 때문에 여름휴가를 재미도 없고 덥기만 한 시골에서 보내게 되었다. 누나의 숙제는 <조선의 설계자 정도전에 관한 10가지 이야기>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었다. 민준이는 정도전이 살았다던 '심판서 고택' 뒷마당에서 급한 마음에 똥을 싸다가 어떤 여자아이를 만났다. 그리고 자신을 호되게 나무라는 여자아이를 따라간 민준이는 정도전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누나의 숙제를 대신 물어보게 된다. 정도전 할아버지는 백성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꿈꾸었다. 정도전은 왕이나 귀족보다 백성이 두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한 사상가이자 정치가였다. 임금이 하늘이고, 철저한 계급 사회였던 옛날에 이 생각은 세상이 뒤집힐 놀라운 생각이었다. 하지만, 정도전은 자신의 철학과 신념에 맞는 나라를 설계하여 새 시대를 열었다.
저자 소개
서지원 작가는 강릉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문학과 비평"에 소설로 등단했다. 지식과 교양을 유쾌한 입담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하는 이야기꾼이기도 하다. 지금은 어린 시절의 꿈인 작가가 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쓴다. 서울시 올해의 책, 원주시 올해의 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뽑은 2012년 우수문학도서 등에 선정된 저서 외에도 2009년 개정 초등 국정교과서와 고등 모델 교과서를 집필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문학도서상, 환경부 우수환경도서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지식 탐구 능력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책 250여 종 중에서 중국, 대만에 수십 종의 스토리텔링 책이 번역, 출판되었다. 2009 개정 초등 국정 교과서와 고등 모델 교과서를 집필했고, 초등학교 4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에 동화가 수록되었다. 작품집으로는 <신비아파트 수학 귀신을 잡아라!>,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자두의 비밀 일기장>, <귀신들의 지리 공부>가 있고, 쓴 책으로는 <한눈에 쏙 세계사 2:고대 통일 제국의 등장>, <훈민정음 구출 작전>, <청소년 돈 스터디>, <만렙과 슈렉과 스마트폰>, <안녕 자두야 역사 실력이 빵 터지는 한국사 퀴즈>, <몹시도 수상쩍은 과학 교실>,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고구마 탐정 과학> 시리즈 등이 있다.
느낀 점
고려후기 이색을 스승으로 정도전은 정몽주, 박상충, 김구용 등과 함께 성리학을 공부했다. 당시 고려는 불교와 토지제도의 폐해가 심했고, 정도전과 정몽주는 이 두 가지 문제로 자주 다투기도 했다. 토지제도 개혁에 있어 정몽주는 토지제도를 바꾸는 것은 찬성이었지만,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데는 반대였다. 하지만, 정도전은 토지 제도를 바꾸려면 나라를 새로 세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우왕 때, 정도전은 귀양을 살면서 그리고 귀양에서 돌아와 전국 방방곡곡을 돌면서 고려의 비참한 현실을 보았다. 그리고 새로운 나라에 대한 생각은 더욱 절실했다. 그래서 함께 이 일에 의기투합할 인물로 당시 가장 유명한 영웅 이성계 장군을 찾아가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데 목표를 함께하면서 조선이 새워지게 되었다. 조선이 세워지기 전에 정몽주와 정도전은 서로를 죽이려고까지 했다. 고려를 지키기 위해서 또 조선을 세우기 위해서. 하지만, 시대는 새로운 나라를 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결국 고려가 무너지고 성리학의 원리에 따라 새나라 조선이 세워졌다. 고려말 정도전은 모두의 적이기도 했다. 정도전의 생각은 너무나 혁명적이었고, 반역적이었다. 스승도, 친구들에게도 적이 되었던 정도전은 새로운 나라 조선을 위해 <조선경국전>을 만들어 백성들이 잘 사는 나라, 성리학을 믿고, 어른을 공경하는 나라, 강력한 국방을 가진 나라를 만들려고 했다. 이런 조선은 정도전이 꿈꾸었던 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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