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진정한 챔피언>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토기장이제자 2023. 3. 9.
반응형

진정한 챔피언을 읽고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하여 글을 써보려고 한다. 이 책의 그림책 작가와 글 작가 모두 이란 작가로 자녀를 향한 부모의 바람과 자녀의 희망사항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자녀를 잘 키우고자 하는 것은 부모의 꿈이 있겠지만, 부모가 자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부모에게 경종을 울릴 수 있는 책이다. 

 

진정한 챔피언 줄거리

압틴의 집안사람들은 모두 스포츠 챔피언이다. 하나같이 덩치가 크고, 운동도 잘하고, 입 위에 있는 까만 점도 똑같다. 하지만, 압틴은 식구들과 다르다. 덩치도 작고, 운동도 못하고, 점도 없다. 압틴은 자기 모습에 불만이 없지만, 아버지는 압틴의 모습이 못마땅하다. 그래서 아버지는 압틴이 훌륭한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게끔 애썼다. 트로피를 척척 받아와 집안의 자부심이 되어야 하고, 금메달도 주렁주렁 걸어야 한다고 했다. 또 진정한 챔피언으로 서 아침밥을 먹는 법, 자는 법, 꾸는 꿈, 걷는 법, 더 강해지는 법 등을 가르쳤다. 하지만, 압틴에게는 이 모든 가르침이 소용없었다. 아버지는 압틴에게 실망하셨다. 심지어 자신의 집안에 압틴이 태어난 것에 대하여 조상님들께 용서를 빌어야겠다고까지 하셨다. 아틴은 아버지가 자기 때문에 속상해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오히려 식구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랐다. 사실 압틴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하지만, 그것을 가족들에게 말하지는 못했었다. 그래서 자신의 방법으로 가족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압틴은 자신의 방법으로 가족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생각한다. 압틴은 자신의 집안에 걸려 있는 챔피언 가족들의 그림에 웃는 입모양을 그려 넣었다. 그래서 집안 식구 모두가 행복해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빠의 생각은 그렇지 않아 보이지만 말이다. 일러스트와 함께 볼 때 진가가가 드러나는 그림책이다. 

 

레자 달반드, 파얌 에브라히미 저자소개

그림작가 레자 달반드는 이란의 이스파한 예술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도 활동했다. 테헤란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같은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다. 현재 이란 메드레세 출판사의 어린이책 예술 감독이기도 하다.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을 출간했으며 특히, 어린이의 자각을 다룬다. 2018년에는 "진정한 챔피언"으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으며, 국내에서 <진정한 챔피언>, <방귀의 1초 인생>과 직접 쓰고 그린 <검은 무엇>이 번역 출간되었다. <검은 무엇>은 우리 안에 있는 편견과 두려움에 관해 철학적 사유를 끌어내는 그림책이다. 낯선 것을 처음 대할 때 드는 생각은 두려움. 두려움은 곧 편견과 혐오를 일으킨다. 레자 달반드는 다양한 색이 공존하는 숲 속이라는 공간에 '검은 무엇'이 던지는 질문, 편견과 두려움과 혐오는 어떻게 생겨 나는지를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파얌 에브라히미는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현재는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그림책을 쓰고 번역했으며 시나리오 집필과 영화 비평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이란 작가들이다. 진정한 챔피언은 그림책 작가 레자 달반드와 파얌 에브라히미 공동으로 집필한 그림책이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

부모님이 마음에 드는 삶과 나답게 사는 삶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챔피언은 어떤 사람일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어떠한 종목에서 1등을 할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사람인 것일까? 아빠가 말한 것처럼 금메달도 트로피도 척척 받아오는 사람일까? 압틴의 가족들은 모두 챔피언 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이 되어 찍은 사진 속에서 웃고 있는 사람은 없다. 왜일까? 힘들어서? 아니면 집안사람 모두가 너무 진지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찌 되었든 압틴의 집안에서 태어난 압틴은 돌연변이처럼 운동하고는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 몸도, 생김새도, 생각하는 것도... 우리는 부모와 나의 생각 차이에서 갈등한다. 나를 행한 부모의 바람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내가 원하는 대로 나답게 살 것인가? 부모는 아이의 인생을 대신 살아가 주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가치관과 욕심대로 아이가 따라 주기를 바랄 때가 많다. 부모의 삶이 가장 가치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아이의 입자에서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를 눈여겨보자. 그리고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위해 부모들이 도움을 준다면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게 될까? 아이들은 자라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들어낸다. 그것이 부모와 맞지 않아 갈등이 생길 때,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으로서 어떻게 해야 될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