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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토기장이제자 2023.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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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캐럴>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하여 적어 보고자 한다. 스크루지는 수전노의 대표적인 인물이지만, 크리스마스이브 때 나타난 유령 말리와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들을 만나면서 크리스마스에 개과천선하게 된 인물이다. 이 책은 인간에게 있어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묻고 있다. 인간성을 잃지 말 것과 이웃을 돌아보고 자선, 박애, 용서, 자비 등과 같은 보이지 않는 가치가 재물보다 더 중요함을 말한다. 

줄거리

스크루지는 비정하고 인정머리 없는 수전노이다. 돈벌이에 급급할 뿐 아니라 차가운 인성과 '돈'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스크루지에게 얼마 전에 죽은 동업자 말리가 유령으로 찾아온다. 그것도 크리스마스이브 밤에. 말리는 쇠사슬로 온몸을 칭칭 감은 모습으로 구천을 떠돌며 안식을 찾고 있지만, 통 안식할 수가 없다. 유령 말리는 앞으로 스크루지에게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하며 사라진다. 이후 스크루지는 과거의 유령을 통해 자신이 인간성을 잃지 않았던 순수했던 시절을 보았고, 현재의 유령을 통해 자신의 하급 직원인 서기 보브와 유일한 조카 프레드의 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았으며, 미래의 유령을 통해 스크루지가 죽은 후 아무도 슬퍼하는 사람이 없음을 보았다. 이를 통해 스크루지는 살아생전 아무에게도 어떤 선행도 베풀지 않고 자신의 욕심만 채우기에 급급하게 살았음을 깨닫게 된다.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스크루지는 울부짖으며 반성한다. 그리고 다음날 개과천선한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의 참 정신인 자선, 박애, 용서, 자비를 실천하며 남은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임을 암시한다. 찰스 디킨스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당시 영국의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적 병폐로 크리스마스 정신이 쇠퇴하는 당시 사회상을 고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저자 소개

찰스 디킨스는 영국 출신 작가로 어릴 적 아버지가 감옥에 갇히면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 거의 학교를 다니지 못했다. 그러면서 12살 때인 1824년 런던 구두약 공장에 취직해서 하루 10시간씩 일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경험했고, 그런 경험은 디킨스가 이후 작가로 작품활동을 할 때 사회 고발적 작품을 쓸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기도 하였다. 디킨스는 1827년 변호사 사무소 사환, 법원 속기사, 1833년 단편들을 투고하기 시작해서 1836년 문단에 데뷔했다. 1837년 장편 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1838년 <올리버 트위스트>로 또 한 번 큰 인기를 얻어 작가로서 지위를 확립했다. 그 후 <니콜라스 니클비>, <오래된 골동품 상점>, <크리스마스 캐럴>로 명성을 떨쳤다. 이후 <데이비드 스코필드>, <황폐한 집>, <어려운 시절>, <두 도시 이야기>, <위대한 유산> 등 여러 소설과 수많은 단편, 수필을 썼다. 1870년 6월 9일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을 집필하던 중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현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안장되어 있다. 당시 산업혁명으로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인간성이 말살되어 가고 물질만능주의가 점점 심해져 가면서 <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럴> 같은 작품으로 사회상을 고발하기도 하였다. 

느낀 점

풍요로운 물질만능시대에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찰스 디킨스가 현대인들에게 질문하는 도서이기도 하다. 작가가 활동하던 당시는 아직도 기독교적인 전통이 남아 있어 자선, 박애, 용서, 자비의 가치가 돈의 가치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영국의 산업화는 이런 기독교적 가치를 앞지르려고 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디킨스는 물질 만능주의적 사회분위기를 <크리스마스 캐럴>이라는 작품으로 고발하고 있다. 작가는 어릴 적 제대로 배우지 못했고 여러 직업을 전전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고 익히기를 계속하면서 신문기자가 되었고, 작가로 성공했다. 작가가 되어 자신의 어릴 적 경험은 사회 고발적인 작품을 출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스크루지는 물질만능 사회의 대표적인 인물로 돈만 아는 늙은이요, 비정하고 인정머리 없는 수전노로 그가 하찮게 생각하는 인간의 선함과 착함, 자비와 용서, 배려와 자선 등의 가치는 쓸모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보이지 않는 가치가 도리어 이 세상뿐아니라 죽어 세상에서도 더 중요함을 말해주고 있다. 현대 사회에는 스크루지보다 인간성이 말살된 더한 인간들도 있다. 이런 현대의 인간들을 스크루지가 본다면 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줄지 궁금하다. 돈이 없으면 무척 불편하고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영혼이 있고 죽음이 끝이 아니라 죽음 이후에는 심판이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땅에서 인간성을 잃지 않고 신과 같은 물질이 내 영혼의 주인이 되지 않고 물질을 다스리며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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