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소년 표류기>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 점에 대하여 적어보고자 한다. 우연히 2년 동안 무인도에서 생활하게 된 15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다. 먹을 것이 많은 섬에서 사냥을 하고, 요리를 하고, 미지의 섬을 탐험하고, 리더를 선출하고, 자신들이 살 공간을 늘리고, 땔감을 모으고, 들짐승을 잡아 가축으로 기르고, 라이벌들이 화해를 하고, 악당들을 만나 싸워 이기고, 결국에는 고립된 섬을 탈출하는 이야기다.
줄거리
원래 제목은 '2년 간의 여름방학'이다. 작품 중 라이벌로 묘사되는 브리앙과 도니펀의 국적이 각각 프랑스와 영국이고, 신중하고 진지한 성격의 초대 리더 고든은 미국인이라는 설정은 의도적인 것으로 보인다. 체어맨 기숙학교 학생 15명이 탄 배가 밤사이 밧줄이 풀려 바다로 떠내려가게 된다. 그리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풍랑을 만나 배는 위험한 고비를 넘겨 어느 무인도에 도착한다. 아이들은 그 섬을 체어먼 섬이라 이름 짓고 그곳에 살 곳을 정하고 1대 리더로 미국인 고든을 뽑아 질서 있게 생활한다. 그 와중에 브리앙의 동생 자크는 자신이 장난으로 배를 묶었던 끈을 풀어 버린 사실을 형에게 고백하고, 이후 섬생활 중 어려운 일에 발 벗고 나선다. 2년 뒤 중년 여성 조난자 케이트, 항해사 에번스, 악당 7명이 체어먼 섬에 오게 되고, 소년들과, 케이트, 에번스는 7명의 악당들과 싸워 승리한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살고 있던 섬은 하노버섬으로 서쪽을 제외하고는 모두 해협이 있고 가장 가까운 항구는 47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안다는 것을 알고, 그동안 모은 재료들로 배를 수리해 집으로 무사귀환한다.
저자 소개
작가 쥘 베른은 1828년에서 1905년까지 산 프랑스 사람으로 19세기 소설가로 공상과학소설의 아버지로 불린다.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많았고,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고 모험하기를 좋아했다. 쥘베른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1865년 <지구에서 달까지>라는 작품은 1969년 인류로 달에 첫발을 내딛게 하는 동기가 되었으며, 1870년에 쓴 <해저 2만 리>에 나오는 노틸러스호는 1954년 미국의 첫 잠수함 이름이 되었다. 어린 시절 미지의 땅을 동경하여 인도행 무역선을 타기도 했지만 곧 들켜 돌아오기도 했다. 그의 작품 <해저 2만 리>에 나오는 '노틸러스'호는 당시 장시간 잠행이 가능한 잠수함으로 현대의 잠수함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했고, 몸을 대포에 넣고 달까지 가는 주인공 이야기인 <지구에서 달까지>라는 작품은 현대 로켓과 인공위성 기술을 예측하기도 했다. 이처럼 소설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고, 77세 때인 1905년 3월 사망하였다. 그가 살던 롱그빌 거리는 쥘 베른 거리로 바뀌었다. 작품으로는 <지구 속 여행>, <지구에서 달까지>, <그랜트 선장의 아이들>, <해저 2만 리>, <80일간의 세계일주>, <신비의 섬>, <황제의 밀사>, <15 소년 표류기>, <정복자 로뷔르>, <녹색광선>, <세계의 지배자>, <20세기 파리>, <영원한 아담> 등이 있다.
느낀 점
무인도에 표류되었다가 집으로 무사 귀환을 할 수만 다면, 나 또한 멋진 모험의 세계를 15 소년들처럼 경험해 보고 싶다. 매력적인 브리앙과 자존심 강한 도니펀, 진지한 고든과 자신의 잘못을 철저히 반성하는 자크의 모습에서 당시의 도덕성과 사회상을 엿볼 수 있었다. 만약, 지금의 사회에서 아이들이 무인도에 갇혔다면 15 소년들처럼 헤쳐나갈 수 있을까? 만약 헤쳐나간다면 어떤 모습으로 헤쳐나갈까? 아마 조금은 비슷하겠지만, 또 조금은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마치 부모처럼 어린아이들을 챙기는 브리앙, 리더가 된 아이들의 리더다운 책임감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형으로써, 리더로서 그들은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했고, 솔선수범했다. 거기다 악당들과의 한판 싸움이라니, 그것도 승리하는 결말로 상상만 해도 행복해진다. 그리고 무려 자신들의 무인도에서 해방시켜 줄 멋진 항해사까지 마지막에는 만나 섬을 탈출하는 완벽한 결말은 어린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돌아와서 무인도 표류 대한 책을 내고, 강의를 하기도 한다. 우리 모두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모험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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